아~ 이걸 왜 이제서야 샀는지... 왠만하면 귀찮아서 후기 잘 안쓰는 편인데 이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. 사실 돈버는 일 하는 것도 아닌데 거창하게 장비빨만 내지르는 듯 하여 몇번을 망설였거든요. 일단 받아보고선 크기에 놀랐습니다. 이건 저가 예상했던 크기의 1/3 정도? 클 줄 알았어요. 근데 넘 아담한 사이즈.. 일단 숨겨두긴 좋겠다했네요. ( 주부는 왜 이럴까요? 왜 절 위해 쓰는 돈엔 이리도 인색한지.. 뭔 죄 지었다고 숨겨둔다는건지..) 장난감같은 이게 과연 기대에 부응할지 궁금했어요. 근데... 아! 이거 장난아니다. 이걸 왜 망설였어? 혼자 중얼거리며 집에 있는 실 다 돌려버릴 기세를 간신히 눌렀어요. 실 감아 정리하니 수납공간이 두배로 늘어났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