※ 사용하신 상품 : 종이실 미도리
※ 옵션 정보 (색상명,호수명,수량) : 완두콩, 초록, 갈색 각 2개 반
※ 사용 바늘/도구 : 7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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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바늘 초보가 도전하는 미도리 미니 크로스백! 인터넷 검색해서 믿음 가는 온라인 뜨개 용품 가게를 우선 선택하고 (앵콜스 당첨!) 정신 없이 원하는 실과 도구를 구입했다. 원래는 여름 모자를 뜰 예정이었지만 초보자가 뜨기엔 어려워 보여서 네모 반듯한 여름 가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. 꼼꼼하게 포장되어 온 미도리 실은 매력 만점. 은은한 향기가 나면서 부드러운 종이 감촉이 참 마음에 들었다. 쫘악 펴면 얇은 기름 종이 같은 느낌인데 뜨기 시작하면 튼튼한 실로 변신하는 게 신기.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건 더욱 신기. 어쨌든 완두콩 색실로 뜨기 시작, 특별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실과 시간에 배운 가장 기초 실력으로 떴다. 몸체를 뜬 후 가방끈을 바로 연결해서 뜨고 가방끈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뚜껑을 연결해 떴다. 그리고 단추 달아서 완성. 참 괜찮은 것 같다는 주변인들의 반응에 초록색과 갈색 실을 더 구입해서 세 개의 미도리 여름 가방를 만들었다. 비록 여름은 갔지만 가을, 겨울인들 어떠랴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