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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사용하신 상품 : 엠벨리쉬니트
※ 옵션 정보 (색상명,호수명,수량) : 보라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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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이 박스 입구가 절반 가량 찢어져있었고, 열어보니 꼭 누가 쓰던 것 마냥 제품 내부에 실 보풀처럼 보이는 먼지가 껴있고, 투명플라스틱 부분에는 뾰족한 것으로 마구 휘저었던 것 처럼 기스가 나 있고..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이런 제품을 받으니, 따져서 반품을 해야하나 심히 고민했었습니다.
그냥 쓰기로 결정은 했지만, 여러모로 조금 더 신경써달라는 의미에서 언급합니다.

면사로 아이코드 짜서 왕코바늘로 뜨려 했는데, 2mm의 약간 거친 면사로 하니 잘 안됩니다. 실이 부드럽게 미끄러져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계속 코바늘로 자리 잡아줘야하고, 어쩌다 놓쳐서 한 번 엉켜버리면 수습도 힘들고 골치 아프더라구요.
기억하기로는 설명서에 가벼운 실을 사용하라 되어있었는데, 얇은 면사나 아크릴 같은 종류만 될 것 같아요.
잘 맞는 실 찾아서 어여 팽팽 돌려보고 싶습니다.
팽팽팽팽~~